지난 22일은 절후상 소설(小雪)이었다. 겨울이 깊어가는 계절이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민생의 어려움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싸움질만 하고 있다. 종부세는 공시지가 보다 5% 더 비싸게 산출되었다고 납세자들이 울먹인다.文정부가 종부세를 신설하여 세입을 확충, 돈을 물 쓰듯 정책을 입안한 결과이다. 국민 세금 끌어다가 마구잡이로 쓰다가 그것도 모자라 빚을 수백 조원 졌다.국채가 남의 돈인 듯 국민을 힘들게 했다. 연임 집권에 실패하자 민주당은 온갖 수단으로 현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며 발목을 잡고 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예산 칼질을 통한 대선 불복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잃어버린 5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은 채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한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나 정부 주요 과제 관련 예산 중 무려 1천억원 넘게 감액(됐거나) 감액 대상이 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예산은 3조 4천억 원가량이나 증액이 추진 중”이라며 “사실상 대선 불복이다. 국민이 엄정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주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국회 상임위 심사에서 청와대 개방 관련 예산이 삭감됐고, 용산공원 조성 예산과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이 대부분 민주당의 삭감 대상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용산공원 관련 예산은 문재인 정부 때도 편성됐던 건데, 참으로 어이없다고 꼬집었다.또 하나 심각한 문제는 민노총 화물연대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4일 오전부터는 출정식을 갖고 파업을 시작했다. 화물연대가 운송거부로 기간산업 타격, 중소기업들은 수출계약 파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집단행동이 시작되자 수출과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라는 비판이 크다. 그들의 요구는 극단적 이기주의로서 경영세습에 맞선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세상에 불만, 불평 없는 곳은 없다. 참을 건 참고 살아야 한다.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걸 왜 모르는지. 민노총은 툭하면 도로점거 집회를 벌인다. 경찰은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한다. 민노총 집회로 도로 정체가 극심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행 집시법으로도 막을 수 있는데도 보고만 있다. 교통소통 위해 필요성 인정되면 집회금지 또는 조건부 허용이 가능하다고 한다.대통령실 인근 집회는 막으면서 시민 불편은 수수방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미국에선 교통지장이 클 때는 행진을 금지시킨다.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가 너무 지나친 것 같다. 민노총의 행태에는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나온다. 말로만 민생을 부르짖지 말고 부디 행동으로 실천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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