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봉현면은 최근 행정복지센터에서 `봉현면 지명이야기 출간보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봉현면 지명이야기`는 총 247페이지로 크게 8가지 분류(7개 마을과 1개의 별지)로 구성됐다. 별지에는 봉현면 행정구역, 토지·인구 현황 등 다양한 정보도 포함돼있다. 봉현면 지명유래 조사 사업은 지난해 8월~지난 10월까지 봉현면 두산리 외 6개리를 대상으로 약 1년 2개월여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 총 424개의 지명유래를 발굴했다. 업무를 담당한 유주영 부면장은 "일제 강점기 만들어지거나 행정구역 변경 등 다양한 사유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옛 지명을 찾아 정비했다"며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명을 바로 알고 사용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옛 지명 찾기에 나서게 됐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조사는 주민들의 의견 청취, 시청 누리집, 영주문화원, 한글학회, 국토지리정보원 등 관련 자료의 정리, 마을 이장 및 지역원로, 노인회장 등 오랫동안 봉현면을 지킨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현장 답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책자는 봉현면 기관단체장과 이장, 시청 관련 부서에 배부됐다. 또한 지명유래 파일은 봉현면 홈페이지에 등록해 많은 시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서정무 면장은 "지명유래는 지역의 숨어있는 고유한 역사를 찾는 일로 굉장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그간 열심히 진행해온 지명유래 조사 사업이 잘 완료돼 책으로 발간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출간하게 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주민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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