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는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국가품질명장에 박상언 86창 주무관이 선정됐으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82창과 83창이 선정됐고, 우수 품질분임조 부문에서 금상 1개와 은상 1개, 동상 2개 등 대통령상 4개를 수상했다.
올해로 48회를 맞이하는 국가품질경연대회는 국가품질경영 유공, 국가품질명장,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우수 품질분임조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군수사는 국가품질명장 부문에 86창 박상언 주무관,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82창과 83창, 우수 품질분임조 부문 5개 분야에 6개 팀이 출전했다. 국가품질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품질혁신을 위해 활동한 우수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사전에 지역별 명장 후보자 선정, 명장 양성 협회 교육 이수 등의 과정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 후, 개인별경력 및 수상,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 실적, 품질 및 업무개선 실적 등의 서류 평가와 함께 서비스품질경영 분야 지식을 필기 평가한 뒤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먼저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된 박상언 86창 주무관(6급)은 2006년 군문에 들어선 이래, 항공전자 분야에서 근무하며 레이다 광전송 장비 성능개선, SMART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등 현장에서 뛰어난 업무성과를 거뒀으며, 평소에도 업무능력 발전을 위해 정보통신산업기사 등 9개 자격증을 취득하고 업무유공으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국가품질 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박상언 86창 주무관은 “공군 항공전자 분야를 선도하는 86창에서 근무하며 개인과 부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오늘의 값진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 국가공인 품질명장의 한 사람으로서 동료 선후배들과 전문지식 및 기술을 공유하며 부대와 공군 항공전자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향상, 고객만족, 경영실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군수사 예하 제82항공정비창, 제83정보통신정비창이 함께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82창은 올해 KF-16 전투기 성능개량사업과 수명연장 등 초도정비 대상품의 안정적인 공정관리와 사업추진 성과를 높게 평가받으며 전군 최초로 6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83창은 감시정찰자산 및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출동 창정비 만족도와 함께 적극적인 외부고객 모니터링, 성과관리 등에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으며 올해로 총 3회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우수 품질분임조 부문은 14개 분야별로 현장 품질개선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품질혁신 주역들이 경연을 펼치는 부문으로, 전국 시도별 예선대회를 통해 선발된 30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군수사는 5개 부문에 총 6개 팀이 출전해 지역 예선을 거쳐 4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에 오른 4개 팀은 육·해군 등 타군을 비롯한 전국의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등과 실력을 겨뤘다. 서비스 분야에 참가한 군수사 예하 82창 ‘마크’ 분임조는 ”엔진 창정비 후속 관리 업무개선으로 고객 불만족 건수 감소“를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마크’ 분임조는 정비업무 이후에 발생하는 고객들의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Vane 세척방법 개선 지원 △Hub Pin 돌출길이 균일성 확보 지원 등 여러 대책을 시행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는 매주 평균 20건 발생하던 불만족건수가 12건으로 약 40% 감소했고 나아가 재작업 건수가 획기적으로 감소돼 약 2억9천만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당당하게 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82창 ‘제일’ 분임조가 창의개선 분야에서 “F-15K 항공기 WING 구조해석을 통한 군창 정비능력 개발”을 주제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83창 ‘무지개’ 분임조가 6시그마 분야에서 “기상레이다 변조기 군직정비능력 개발로 정비 표준화율 향상”을 주제로, 종합보급창 ‘파랑새’ 분임조가 사무간접 분야에서 “저장관리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불용자산 처리량 감소”로 참가해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82창 ‘마크’ 분임조의 황준우 주무관(7급)은 “긴 시간 대회를 준비하며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조원들과의 팀워크로 이를 극복하며 결국 값진 결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품질분임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지속 식별하고 새로운 장비 개발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업무개선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수사는 이번 수상으로 전군 최초로 22년 연속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앞으로도 정비·군수 업무 개선을 위해 각 분야별 현장의 품질분임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