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박현국 봉화군수가 22일 봉화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개최한 제253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소멸위기 봉화의 중흥 등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4개월은 공감과 소통, 열린군정을 기치로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란 비전 실현의 토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오는 2023년도는 민선8기 군정의 순항을 위해 가속을 붙이는 해로 600여 공직자는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편다는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자세로 전력다하겠다"고 했다.내년도 군정방향은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을 통한 농업 경쟁력강화 △활력있는 지역경제기반마련 △적극적인 인구정책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있다.또한, △지역에 산재한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적극 육성 △사계절 테마 국제관광벨트 완성으로 돈이 되는 머무는 관광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어 △군민 복지수준 높이는 품격있는 맞춤 복지 실현 △정주여건 개선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으로 안전과 쾌적한 균형발전도모 등 7가지 핵심방침을 제시했다.먼저, 미래형 영농기반 조성을 통한 농업 생태계 구축,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조성사업, 6차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농업 체질 변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투자한다. 또, 농산물 통합 브랜드 개발, 유통시스템 개선과 판로 개척, 외국인 농촌일자리 중개센터 조속한 건립과 작목별 농민 보조금 확대를 통한 농업 보호에 힘쓰기로 했다.군정의 경제정책 기능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봉화사랑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사업을 시행한다.전통시장의 특성화 및 환경개선,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활력 있는 지역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군정 역량등을 집중하기로 했다.여기에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전략과를 신설, 체계적 인구정책 수립, 테마형 전원주택 등 도시민 유치 기반과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내실화한다.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임산업 육성을 위해 백두대간 야생화 생태원건립, 한국임업진흥원 분원 유치 등 산림과관련 국가기관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더불어, 공립 노인의료시설 기능보강, 보건시설 그린리모델링 등으로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확대 등 맞춤형 복지를 실현한다. 봉화·춘양 도시재생사업의 착공, 내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기 추진, 농촌공간정비사업등 농촌 정주여건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안전하고 쾌적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2023년도 예산안은 5120억원으로 편성, 농업 1234억원, 사회복지 831억원, 환경분야 58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83억원, 문화관광분야 337억원이다.특히, 봉화군은 이번 예산안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확보에 매진한 결과 개청 이래 최초로 본예산 5천억원대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됐다.박현국 군수는 "지난달 26일 지역내 광산에 매몰됐던 두명의 광부가 사고 9일만에 생환한 봉화의 기적이 국민에게 감동을 준만큼 민선8기 봉화기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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