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비하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에 동의하지 않아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경찰은 게시글의 IP 주소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지시를 받고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추가로 수사 중인 사건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