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외동지역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3학년 등 총 300여 명 대상으로 실시된 ‘징검다리 전환기 교육’이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기 교육이란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청소년에게 진로탐색과 학업설계를 통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업, 대인관계, 학교 적응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조현정, 양윤정 등 관련분야 최고의 강사를 초빙해 진로나침판, 자신의 강점 개발, 학업역량 향상, 새로운 출발, 전공탐색 등의 주제로 각 학교 교실에서 수업시간을 활용해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한 외동중 청소년은 “실제 고등학교에 입학해 알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사전에 습득해 상급학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해소된 것 같아 기쁘다”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내실 있게 준비해 고등학교 가서도 나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경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환 시점에 있는 청소년들이 상급학교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 제공으로 자기개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활동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