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대구광역시, 삼성전자와 함께 운영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보육기업 9개사, ‘대구스타벤처기업’ 1개사가 2023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8년부터 지난 해까지 누적 8개 C-Lab 보육기업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한 해에만 10개사가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C-Lab이 ‘성공적인 기술창업의 요람’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C-Lab 기업들은 세계 유일의 스킨 및 헤어 컬러링 솔루션 ‘Prinker M’을 개발한 프링커코리아(주)(대표 이종인, C-Lab 3기),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무선 헤어 스타일러 ‘Aesty’를 개발한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 C-Lab 4기), 척추 측만증 교정 솔루션 ‘Spinamic Live’를 개발한 밸류앤드트러스트㈜(대표 노경석, C-Lab 4기), 한 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반 촬영장비 ‘PIVO Max’를 선보인 ㈜쓰리아이(대표 정지욱,김켄, C-Lab 5기), 세계최초 양방향 레이저 거리측정기에서 시작해 유아 신장 측정 솔루션 ‘KIKO’를 개발한 ㈜맥파이테크(대표 신웅철, C-Lab 8기), 원격 진료 및 약 배달 플랫폼의 ㈜닥터나우(대표 장지호, C-Lab 11기), 자체 개발한 NFT 결제 솔루션을 탑재한 무인 음료 추출기를 선보인 ㈜올링크(대표 김경동, C-Lab 12기), 귀 건강 관리 디바이스 ‘DearBuds PE’를 개발한 링크페이스㈜(대표 임경수, C-Lab 13기), 개인화된 유아용 AI 스마트토이 ‘CATI’ 공식 출시를 앞둔 카티어스㈜(대표 안민지, C-Lab 13기) 총 9개사이다. 한편, 2022 대구스타벤처기업 ㈜블라썸클라우드(대표 박기륜, 정민규)는 반영구 시술 및 의료용 니들 디바이스 ‘블랙베리’로 이번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구센터 보육기업들의 CES 혁신상 수상은 여러 방면에서 의미를 보인다. 수상 분야는 △디지털 헬스 5개사 △소프트웨어&모바일앱 2개사 △가정용품 2개사 △모바일디바이스 1개사 순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 관련 스타트업 기술이 최근 들어 더욱 글로벌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기업들은 CES 혁신상을 연속해서 수상하며, 기술의 혁신성을 거듭해나가고 있는데, C-Lab 13기 링크페이스㈜는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프링커코리아(주), ㈜쓰리아이, ㈜올링크 또한 2년 수상했다. 망고슬래브㈜는 지난 2017년에 ‘네모닉’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이래 5년 만에 다시 CES 혁신상 수상기업 명단에 올랐다. 아울러, 대구센터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3 유레카파크 ‘삼성전자 C-Lab 공동관’에 C-Lab 13기 카티어스㈜의 참가를 지원한다. 이번 CES 2023 박람회는 코로나19가 터진 2019년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예상되고 있으며, 삼성SDS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카티어스㈜가 지난 3년 간 개발해온 감성 스마트토이 ‘카티’는 영유아 언어에 특화된 데이터 학습과 개인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차별화된 특성을 앞세워, CES에서 전 세계 이목을 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센터는 법인 7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운영하여, 1~14기까지 총 186개사를 발굴·보육하였다. 또한, 대구광역시와 함께 ‘대구스타벤처 육성사업’으로 지난 5년 간 25개사를 지원해왔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올해의 괄목할만한 CES 혁신상 수상 실적은 대구센터 C-Lab이 운영 9년차에 접어들면서 명실상부 대구의 대표 기술창업 육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전 세계 기술 및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CES 혁신상 수상 기업들에게 격려를 표하며, 앞으로도 C-Lab을 포함한 대구센터가 발굴하고 지원한 창업기업들이 주저없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