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소방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화재를 계기로 최근 무섬 민속마을에서 중요목조문화재 및 산불예방을 위한 합동소방훈련과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17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소방훈련은 무섬마을에서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목조문화재인 고택 등의 손실을 막기 위하여 가상화재 상황연출과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위기대응훈련으로 실시되었으며 마을주민들의 초기진화훈련 동참으로 현장대응 능력을 배양하고자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무섬 민속마을 뒤쪽 야산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하여 공무원과 자체진화대원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갑자기 민속마을로 확대되는 가상 상황을 설정 영주소방서, 영주시청, 의용소방대 등 5개 기관 및 단체 50여 명의 인원과 소방차, 소방드론, 산불진화차 등 장비 10대가 동원되어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합동 진화훈련으로 전개되었다. 이인중 영주소방서장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와 초가집 밀집 구조로 이뤄진 아름다운 무섬 민속마을이 순간의 재난으로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수시 순찰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주민소방교육을 통해 화재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합동훈련과 교육을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