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문경시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찻사발공방 입주 작가실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 한창이다. 찻사발공방의 입주작가인 조미정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문경 전통 공예관에 한지공예작품을 전시하는 등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한지공예의 멋을 알리고, 재능을 나누고 싶어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 사업으로 리사이클링 한지공예 수업을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한지공예는 집에서 쓰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쟁반, 접시 혹은 목재로 만든 물건들, 종이 상자 등에 한지를 붙여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이며, 환경 오염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지공예수업은 11월까지 진행되며 12월 중에 갤러리 점촌1길 14-6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주민 김모 씨는 “새로운 경험과 더불어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시내에 찻사발공방이 생겨 여가 생활이 다양해져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조미정 작가 역시 “주민들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시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의 감사를 드리고 싶고, 찻사발공방을 통해 만나는 시민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이후 작가활동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