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ㆍ안상수기자] 대구시와 경북경찰청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른 수험생들의 시험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교통편의 제공 및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 교통소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인 17일 전년도 보다 800명 감소한 2만4362명의 수험생이 대구 시내 49개 각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험장별로 구군과 협업해 교통질서반과 주·정차점검반을 편성하는 등 253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회원 그리고 49대의 장비를 활용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에서부터는 차량 진ㆍ출입을 자제시키고, 불법 주ㆍ정차에 대해서는 집중 지도와 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험장 주변 일대 교통상황관리는 물론, 출근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출근시간도 1시간씩 늦출 방침이다. 또 시는 49개 시험장 중 19개 시험장이 도시철도역사 역세권 내에 분포돼 있어 수험생 등교시간대 운행간격 단축을 위해 호선별 각 4회 증회 운행함으로써, 평시 6~9분 간격을 5분대로 줄이고, 돌발 상황을 대비해 별도로 비상대기 6편을 추가 편성한다.아울러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을 위한 나드리콜 차량은 등록된 회원 중 신청한 수험생에 한해 당일 무료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콜센터(1577-6776) 및 휴대폰(나드리콜 앱)에서 지난 14 ~16일까지 사전 접수해야 하며, 탑승 시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경북경찰청도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15일 경찰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 74개 시험장 주변 및 교통 혼잡지역에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707명과 순찰차·싸이카 181대를 배치한다.시험장 주변 수험생 탑승차량이 집중돼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 소통 확보를 위해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시험장 주변 진·출입로 확보 등 선제적 교통관리를 실시한다.또한 교차로 및 상습 정체구간 정체 시 수신호 및 신호주기 조절 등으로 소통 위주 교통관리, 시험장 정문 등에서 수험생이 무단 횡단하는 등 사고 위험요인 차단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한다.지각이 예상되는 수험생을 위해 순찰차·경찰오토바이를 이용해 시험장에 늦게 입실하는 일이 없도록 교통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또 시험장 이동로의 교통 장애요인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3교시 영어영역시험 듣기평가시간대인 오후1시 10 ~ 35분까지 긴급차량 싸이렌 자제 및 대형 화물차량 등 소음 유발차량은 원거리 우회 유도한다.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각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 및 통행에 방해되는 시설물은 사전에 이동시키고, 일반 운전자분들은 수험생 수송차량에 적극 양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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