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재)경북테크노파크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이하 센터)가 지난달 28일 환경부로부터 화학물질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화학물질 시험기관은 화학물질 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환경부 우수실험실 운영규정(GLP, Good Laboratory Practice)에 따라 시험의 계획·실행·점검·기록·보고 과정 및 전반사항을 조직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을 말한다. 센터는 실험동물 효능시험 및 세포독성 시험 GLP 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GLP 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환경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학물질등록평가법)’에 따르면 일정량 이상의 신규 또는 기존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하는 경우 물리·화학적 특성 및 유해성에 관해 GLP 기관에서 발급한 시험자료(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센터는 화학물질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경북 지역 내 화학물질·메디컬소재 분야의 유해성 시험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경북테크노파크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는 화학물질, 메디컬 및 바이오소재, 의약품 분야의 연구지원 뿐 아니라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경북지역 화학물질·메디컬·바이오 분야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022 경북 바이오 생명 엑스포’의 주관기관으로 경북 바이오 생명산업 성장의 지평을 넓힌 바 있다. 센터는 향후 대체독성 시험 분야 GLP 기관 인증을 통해 화장품 분야까지 기술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가 화학물질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우리 지역 화학소재 기업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경북을 대표하는 GLP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일 뿐 아니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