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주제로 오는 24일, 25일 이틀간 개최되는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현황 및 미래·차세대 양극재 기술과 리사이클링 시장전망 등으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발표주제로 각 분야별 국내외 대표기업 및 유관기관 연사를 10명 내외로 초청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와 함께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켜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산학연관의 연대와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로 삼고,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포항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K-배터리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시의 의지가 상당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포항시가 선도하고, 이차전지 기업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보탬이 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4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3개 산업과 관련한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신규 지정해 특화단지를 구축하는 등 전폭 지원에 나서기로 발표했으며, 이에 포항시는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포항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올해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LFP상용화 지원 구축사업 유치를 확정하면서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