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15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시민 안전과 산림 보호를 위한 ‘산불 예방 시민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포항야구장 뒤 잔디광장에서 산불 예방을 통한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산불감시원, 소방서 등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강풍으로 인한 대형산불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포항시 산불 방지대책 발표, 산불유공자 표창, 산불방지 결의 퍼포먼스, 산불 진화 기계화 시스템 시범훈련, 직무 및 안전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날 직무교육을 통해 올해 봄철 발생한 대형산불 때 적용한 진화방법 및 안전대책 방안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산불의 위험성을 알렸다. 시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3만3,764㏊의 임야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설정하는 한편, 산불원료물질 감소를 위해 산불 안전공간 조성, 인화물질 사전 제거, 산불 예방 숲 가꾸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감시인력 325명을 활용해 순찰 및 홍보를 강화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0명을 6개조로 나눠 취약지별로 현장 배치해 초동 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를 위해 산불 규모에 관계없이 산불진화헬기를 바로 현장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영천 등 인근 시·군뿐만 아니라 군부대, 소방서, 산림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강풍 등으로 인한 대형산불 우려 시 산불진화헬기의 즉각 투입을 가능하게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및 소각 등으로 발생하고 있어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안전과 산림 보호를 위해 산불 예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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