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12일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철길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에 따른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온실가스 주요 흡수원인 도시숲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EU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탄소 저감 정책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도입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된 포항 철길숲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시민친화적 녹지공간으로 조성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이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06종 2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이를 통해 30년간 총 1,200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받아 현재 기준으로 4,200여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다. 앞서 인증된 해도 온실가스 감축량을 더하면 포항시는 향후 30년간 2,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감축량 인증 승인을 통해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녹색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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