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4일 경북도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콘텐츠 인프라 조성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등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감을 이어나갔다.연규식 위원(포항)은 ESG 경영체재 구축 용역은 미래를 내다보는 측면에서 잘한 일이라고 칭찬하는 한편 캐릭터를 이용하면 상업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패키지 디자인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캐릭터의 중요성과 패키지 상품 개발을 강조했다.
아울러 홍보와 관련 카카오채널이 미개설돼 있다고 지적하며 최대한 여러 가지 수단들을 활용해 홍보할 것을 주문했으며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자료가 부족하거나 2020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돼 있지 않은 자료도 있다며 이를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김용현 위원(구미)은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으면서 미래의 자손들에게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구미 1공단 자체가 근대화 역사의 공간이므로 그런 쪽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미에 유치 예정이었던 콘텐츠기업지원 서부권센터가 유치되지 못한 점과 구미지역 관련 컨텐츠 사업이 전무함을 지적하며 콘텐츠 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미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동업 위원(포항)은 특정 수의계약 업체를 언급하며 본사는 대구에 있고, 지사는 경북에 있는데 경북의 사무실은 비어 있다며, 수의계약 시 업체에 대한 제대로 된 확인을 해야하며, 수의계약 사유 또한 명확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의계약을 위한 분리 발주가 의심된다며 계약 추진 시 관련 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직원들을 상대로 공사 발주와 수의계약 등 회계와 관련된 교육들을 1년에 2차례 정도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출장여비 문제는 지난 11대에도 지적됐다며 이와 관련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제출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도기욱 위원(예천) 진흥원의 사업들이 외부 발주가 많다고 언급하며 외부 발주에 대해서는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콘텐츠 사업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므로 진흥원이 그 역할을 해 주지 못한다는 존재의 이유가 없어진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각자의 개인 업무도 중요하지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며 조직에 대해 관리기능이 부족함을 질타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대한민국과 경북이 함께 안고 있는 문제는 지방소멸이며, 청년유출은 지역에 청년들이 누리고 생활할 수 있는 문화가 없고, 지역 기업의 성장가치 부재로 인해 발생된다"며 “젊은이들이 머물수 있도록 기회와 공간을 마련해주는 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