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계명문화대는 지난 11일 대학 동산홀에서 서일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한국영상대와 공동으로 ‘제3회 전문대학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 포럼’을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을 위한 전문대학의 대표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포럼은 14개의 협약 대학교(강원도립대, 거제대, 경인여대, 계명문화대, 대전과학기술대, 마산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산대, 유한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충북보건과학대, 한국영상대)가 뜻을 같이해 마련됐다.전국 71개 대학 및 기관에서 2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대학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 포럼 윤우영 의장(계명문화대 혁신지원사업단장겸 기획실장)의 개회사,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과 홍석준 국회의원 등의 축사 그리고 이인선 국회의원, 이상우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장, 강병옥 한국연구재단 대학교육실장의 영상축사로 시작됐다.이어 4개 분과로 나눠 14편의 연구결과를 대면과 비대면(유튜브 채널 실시간 중계 및 업로드) 방식으로 전국 전문대학과 공유 및 토론이 진행됐다.
1분과는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 분야로 △머신러닝을 활용한 핵심역량 기반 학업성취 예측 모델 탐색 △역량진단 군집분석을 통한 군집별 비교과 IEP 가이드라인 개발 △TRUST 역량기반 교육성과 분석 및 품질관리를, 2분과는 데이터 기반 학생성공 분석 분야로 △학생 성공을 위한 다차원 성과 분석 △CAT(대학생활적응검사)와 연계한 학생지원 효과성 분석 △교육데이터를 활용한 학생성공시스템 적용방안 연구결과를 가지고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3분과는 데이터 기반 대학성과 관리 분야로 △대학핵심역량과 학생성공 간의 관계분석: 취업성과 중심으로 △학생역량성과관리(M1) 및 웰매칭취업(K1) 운영성과 분석 △역량기반 비교과 프로그램이 중도탈락률에 미치는 영향 △NASEL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대학성과 분석 사례에 대해 논의됐다.
4분과는 기타(정책) 분석 분야로 △전문대학생이 인식하는 현장실습에 대한 인식 연구 △지역별 입시특성에 대한 탐색적 공간데이터 분석(ESDA) △학내 데이터 기반 중도탈락 역향요인 분석 및 재학생 중도탈락 예측 시스템 운영 사례 △대학 비교과 프로그램 효율성 분석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의 등 전문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와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본 포럼은 14개 대학이 1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를 전체 전문대학과 공유하는 자리였으며, 전문대학에 적합한 학생성공모델은 무엇인지, 대학 전체의 성과분석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기회로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윤우영 의장은 “전문대학 데이터 기반 교육성과 분석 포럼을 기회로 전문대학 간 경계의 벽이 허물어지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유와 확산의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은 14개 대학이 고민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지만, 다음 해부터는 더 많은 전문대학들이 함께 참여해 연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