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교육청은 2023년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학교로, 40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 15교를 선정해 1468억원의 예산을 투입, 미래형 학교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란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저탄소 에너지 자급(제로에너지)을 지향하는 그린학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스마트) 교실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라는 4대 요소를 바탕으로,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 중 선정된 학교를 리모델링 또는 개축해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시 교육청은 40년 이상 건물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구성원 동의를 포함한 공모신청, 사업 대상 검토ㆍ평가 및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 실무운영위원회 및 그린스마트스쿨추진단 협의를 거쳐 대상학교를 선정했고,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의 검토결과 대상학교 선정이 모두 적정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상학교는 대명초, 효신초, 화원초, 구지초 등 초등학교 4교, 대서중, 경일여중, 가창중, 평리중, 대구북중 등 중학교 5교, 중앙고, 영진고, 경상여고, 남산고,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등 고등학교 5교와 특수학교인 영화학교를 포함해 총 15개 교다. 대구교육청의 자체 선정 기준은 △학교건물 노후정도 △안전등급 △내진성능 △학교 사업 희망 의지 △교육부 및 교육청 정책사업 운영 현황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구성원 동의를 기반으로 한 사업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대상 선정을 공모제로 전환해 학부모 및 교직원 동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을 받았고, 콘크리트 압축강도 측정 및 추진단의 검토를 통해 사업유형을 선정했다. 2023년 대상학교는 2022년말부터 사전기획을 시작해 오는 2025년부터 변화된 그린스마트스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업대상 학교는 학교 사용자와 함께하는 사전기획 용역을 실시해 그린스마트스쿨 미래학교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 및 시공에 들어간다. 대구교육청에서는 2023년 대상학교의 원활한 사전기획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및 학교 담당자 역량강화, 학생공모전과 우수학교 공간 VR영상 보급 등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2년 중 교원전문 인력풀을 구성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2023년 대상학교의 학교설명회, 사용자 참여워크숍,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 교육, 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2022년 대상사업으로 37교(56동)에 대해 3643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전기획 완료 후 현재 설계 추진 중이며, 2023년부터 착공해 오는 2024년 완료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전기획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밑그림을 바탕으로, 교수ㆍ학습 혁신과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미래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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