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50사단 서구대대 여성 예비군소대원들은 지난 11일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호국보훈·나라 사랑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호국보훈·나라 사랑 김장 나눔’ 봉사활동은 서구대대 여성 예비군소대원들이 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들께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해 드리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서구기동대장과 여성 예비군소대원 8명이 참가해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배추 100포기를 절여 양념을 버무려 속을 정성스럽게 채우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봉사활동에 참가한 강성자 여성소대장은 “나라를 지켜주신 데 조금이나마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득 담아 김장김치를 담궜다”며 “지역 내에 계신 참전용사분들이 맛있는 김장김치를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서구기동대장은 “어느 참전용사분께서 김장 나눔을 하러 간 장병들을 맞이할 때 본인이 입었던 옛 군복을 입고 기다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참전용사분들께서 우리를 항상 기억해 주신만큼 더 늦지 않게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참전 영웅들을 위한 지원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구대대 예비군지휘관과 여성예비군 소대원들은 서구청과 협업해 ‘이웃 영웅 돌봄 마음 이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월 2회 6·25 참전용사 선양비 참배 및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호국보훈의 달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