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동남아 순방을 하루 앞둔 10일 "대통령으로서 기업의 경제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회의 참석은 불가피하다 판단했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아직도 그 충격과 슬픔에 힘들어 하는 국민들을 두고 이런 순방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순방기간 양자회담과 다자회담 계획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먼저 한미일이 확정됐고, 몇가지 양자회담도 확정됐거나 (논의를)진행 중"이라며 "중요한 양자회의도 다자회의 기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특정 언론사를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서 배제하는 데 논란이 일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순방을 하는 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다"라며 "기자들에도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