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10일 포항 문수사에서 합동 위령재(慰靈齋)를 봉행했다. 이번 위령재는 지난 9월 포항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던 11호 태풍 ‘힌남노’로 숨진 시민 열 분과 최근 이태원 사고의 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위령의식은 일송스님, 백봉스님, 호담스님의 집전으로 신중작법,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법고 순의 전통의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대표 전통무용단인 김옥순 무용단의 길상녀, 천상무 등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합창단의 ‘슬퍼하지 말아요’, ‘무상게’ 등 추모곡이 장엄한 분위기에서 연주됐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문수사 주지 덕화스님은 “이번 합동위령재가 극락왕생과 포항시민들의 슬픔에 위로가 되기를 발원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서원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지역 사찰 스님들과 신도들을 비롯해 포항시 이상철 정책특보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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