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시 북후면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도모하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연초부터 추진해오던 옹천리 마을 소공원 조성을 마무리 지었다.
옹천리 마을 소공원은 그동안 어지럽게 방치되어 오던 옹천리 1134번지 일대 시유지를 정비하고 인근 비지정문화재 공간도 일부 활용해 주거 공간과 여가와 일상이 공존하며 산책하고 운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생활공원이다. 지역 실정에 밝은 북후면 이장협의회와 북후면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마을 소공원 조성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옹천리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 소공원 기획 단계에서부터 설계 등 전 과정에 세심하게 참여했으며, 특히 꽃묘 식재, 폐기물 운반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가미되어 마을공원으로서의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 옹천리 인근 주민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며 또한 편리성을 갖춘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를 갖춘 마을 소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으며 쉴 수 있어 삶의 즐거움이 한껏 더해지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규열 북후면장은 “단순히 휴식을 위한 공원 조성이 아니라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마을 주민들이 공원 조성부터 관리까지 함께 가꾸고 만들어 가는 참여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생활 속 마을공원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후면행정복지센터는 올해 옹천리 소화단, 송야천변 꽃길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일상 속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심 이미지 개선 및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정착시켜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그 가치를 높이는 참여 문화를 활성화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