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군 금강송면은 지난 11월 9일 하원리 중섬 김현규 장군 묘소 및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관내 기관 단체장, 노인회장, 리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규 장군 묘제 및 무후제를 봉행했다. 일제 강점기 왜적을 상대로 의병 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김현규 장군의 애국충정의 얼을 되새기고, 후손 없이 귀중한 재산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헌납하고 별세한 무후 어르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10월 1일 이후에 택일해 22신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 금강송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상으로 제례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고인의 은덕을 기리며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영동 금강송면장은 “김현규 장군 묘제 및 무후제를 통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