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영주시노인복지관은 최근 수능을 앞둔 영주시고교 3학년 학생을 격려하고자 `고삼이를 응원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0일 영주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고삼이를 응원해!`는 인생을 먼저 살아온 선배들이 코로나19로 학교 생활이 힘들었을 고교 3학년을 응원하고, 다가올 20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영주시노인복지관 회원으로 구성된 `도란도란 봉사단`과 `캘리그래피 동아리` 회원은 경북항공고, 대영고, 영광고, 영광여고, 영주고, 영주동산고, 영주여고, 영주제일고, 한국국제조리고 3학년 학생 1023명을 위해 간식꾸러미를 직접 포장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동아리`는 선배의 마음으로 쓴 캘리그래피 응원 메시지를 간식꾸러미에 함께 동봉했으며, 각 학교 전달 시에도 동행하여 학생들에게 응원의 이야기를 나눴다. 간식꾸러미 포장에 참여한 도란도란 봉사단들은 "아이들이 받고 좋아할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우리의 응원이 듬뿍 담긴 간식을 먹고 아이들이 힘내서 수능과 취업 준비를 잘 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식꾸러미를 전달받은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직접 포장하신 간식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철 복지관장은 "코로나로 힘들었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회원님들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이라며 "수능과 취업 그리고 다양한 전선에서 자리를 빛내 줄 학생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4년째 이어 온 `고삼이를 응원해!`는 영주시노인복지관 회원들이 주축으로 학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수험장 방역 기간을 고려해 시험 일주일 전 미리 학교를 방문해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