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출신으로 독도와 동해를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에 지난 7월 취임한 최시영 서장(사진)의 탁월한 업무추진력이 대내외적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최 서장은 취임 초기부터 전 직원들과 함께 한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해상치안, 국가 중요시설, 취약해역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현장방문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소통하면서 연안사고 예방순찰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10일 최 서장은 "바다를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로 만들자는 소명은 해경에 투신이후 변한 바 없다"며 "독도.울릉도와 동해 해역의 투철한 사수와 함께 특히 해수욕장 및 어선 안전사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지역주민으로서 연안해역의 특성을 잘 아는 사람 등을 연안안전지킴이로 위촉해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과 지도업무도 적극 추진 중이다.
드론을 활용한 안전사고 캠페인, 순찰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년도 대비 성수기(7~8월) 연안안전 사고율이 50%정도 감소됐다.
비대면 수상레저안전서비스도 확대해 레저 활동과 관련된 기상정보, 법령정보, 안전정보 등을 온라인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수시로 제공중이다.
동해해경은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해 동해북방해역, 한․일 중간수역 등 해양경찰서중 가장 넓은 광활한 해양영토를 관할하고 있다.
최 서장은 "이 지역의 전략적 해상순찰을 통해 해양영토 관리를 강화하고 함정, 항공기, 유관기관에서 수집된 다양한 해양정보를 기반으로 빈틈없는 해양주권을 수호 중"이라며 "또한 다양한 상황대응 훈련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직무능력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상황대응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울릉도 사동항 해양경찰 부대시설이 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동해 북방해역에 대한 동해해경의 해양경비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기상악화, 선박화재 등으로 해양사고에 대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취약해역 종합안전망을 구축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해양안전망을 고도화시켜 사고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대게불법포획 등 고질적인 동해안 토착형 범죄 등 어족자원 고갈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해․육상 입체적인 연중 단속을 실시해 불법이 근절될 때까지 수사 및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그는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조업 등으로 인해 오징어 어획량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오징어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트롤어선과 채낚이 어선의 싹쓸이 공조조업 행위 근절을 위해 다양한 첩보 수집 및 형사 활동을 강화해 기업형·토착형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분명히 말했다.울릉도.독도에서 주민, 관광객 등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기상상황이 좋을 때에는 헬기로 긴급이송이 가능 하지만 기상악화 시에는 경비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릉도·독도 해양주권 수호와 응급환자 이송을 통한 울릉군민, 관광객 생명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5일 울릉군으로 부터 명예군민증을 수여 받았다
최 서장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각종 해양 안전사고 예방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률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짚어면서 "해양주권 수호와 안전하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동해해경이 되도록 혼심의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