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15세 이상 인구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5세 이상 인구의 변동은 향후 경제활동인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10월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207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천명(-0.8%)이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00만1천명으로 8천명(-0.8%), 여자는 107만1천명으로 9천명(-0.8%) 각각 감소했다.2019년 210만4천명이었던 대구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올해 3분기 기준 207만3천명으로 3만1천명이 감소한 것이다.지난해 1분기 208만9천명이었던 대구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2분기와 3분기 209만1천명으로 2천명가량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성별로는 남자가 2019년 102만명 수준에서 올해 3분기 100만2천명으로 1만8천명이 감소했으며 여자는 2019년 108만4천명 수준에서 올해 3분기 107만1천명으로 1만3천명 감소했다. 남자의 경우는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 감소세로 돌아섰고 여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15세 이상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향후의 경제가능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으로 도시의 생산성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연간 1만명 수준의 15세 이상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시는 경제가능인구가 갈수록 감소하며 도시의 생산성이 갈수록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대구시의 경제활동인구는 126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천명(0.3%)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0만8천명으로 5천명(-0.6%) 감소했으나, 여자는 55만6천명으로 8천명(1.4%)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0%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는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70.7%로 0.1%p, 여자는 51.9%로 1.2%p 각각 상승했다.전년 동월 대비 대구시의 경제활동증가율은 0.3%이다.성별로 보면 남자는 87만5천명으로 1만8천명(2.1%), 여자는 65만2천명으로 3만5천명(5.7%) 각각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전년 동월 대비 1.7%p 상승했는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1%로 0.8%p, 여자는 56.2%로 2.8%p 상승했다.경제활동참가율만으로 비교했을 때도 대구시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0%이다.대구지역 경제전문가는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역 산업의 충실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적은 대구시의 기존 주력산업들이 저물고 상황에 경제활동인구인 15세 이상 인구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인구감소는 전국적인 상황이지만 지역 주력산업으로 꼽는 미래 5대 신산업인 UAM 산업,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산업 등이 안착되지 않으면 15세 이상 인구는 갈수록 감소될 것이기에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