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시 옥동 상가 주변 불법 주정차로 교통 혼잡이 가중돼 시민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본지 11월1일 4면)는 보도가 나간 지 10일 이상이 지났지만, 시 관련부서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이 가중되고 있다. 교통 혼잡은 주변 차량 통행의 불편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마저도 문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 발생되는 문제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옥동공영주차장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옥동 주변 상인들이 설치한 불법 테라스와 불법 건축물, 의자, 타이어, 풍선 등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계속돼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옥동 상인회 회장 A씨는 “옥동공영주차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일부 상인들이 도로가에 주차해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차량이 통행만이 문제가 아니라 화제 발생 시 소방차도 못 들어오는 실정이라 도로 중앙에 차단봉이라도 설치, 도로 양쪽에 불법 주차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상가주의 의견을 수렴해서 차단봉 설치하는 것에 대하여 논의해보겠다고 하지만, 시민 B씨는 언제 될 지도 모를 행정만 바라보고 기다릴 수 없다며 시급히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옥동공영주차장은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까지 김새롬 시의원의 발의로 무료주차를 허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비양심적인 상인들이 불법 주차를 계속해 시민 불편들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새롬 시의원은 이번 행정 사무감사 때 옥동 불법주차 문제를 관계부서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