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시 화서면 사산리 노이만(58)·김명애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시상하는 11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지역농업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부부는 결혼과 함께 1990년대부터 영농을 시작해 수도작을 중심으로 과수원을 경영하면서 고품질 과일(사과, 포도) 생산과 함께 밭작물 재배로 작부체계 분산을 통한 가격안정화와 소득증대 도모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우수한 농업인이다.수도작으로 국립종자원에서 관리하는 벼 보급종 채종단지 재배를 통해 우수하고 순도 높은 종자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식량 산업을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켜 왔다.
또한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벼는 종자원과 수매 계약해 수매가격으로 공공비축미 특등 매입가격에 생산장려금 20%를 더 받게 돼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노이만·김명애 부부는 현재 수도작 2만여 평, 과수 등 밭작물 4200여 평과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농촌과 농가의 발전을 위해 농가지도와 기술전달, 긴 세월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 제공 등의 역할도 몸소 수행하고 있어 많은 농업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노이만 씨는 농장경영의 바쁜 와중에도 화서면체육회, 의용소방대 등 지역사회 봉사단체에서 묵묵히 헌신·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부인 김명애 씨는 상주시 생활개선회 화서면 회장으로 농촌생활의 체계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촉진하고, 농촌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생활 터전을 만들기 위해 농촌여성지도자로서 건전한 농촌가정을 육성하고,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고 지속적인 농촌 발전과 농촌 여성의 지위와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노이만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농업에 임할 것을 다짐하며, 새농민상 수상의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후진 중화농업협동조합장은 “늦었지만 노이만·김명애 부부를 본인 임기 말 새농민상 수상자로 추천한 것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농협에서는 선진농가 발굴 육성에 노력할 것과 나아가 농가와 농협이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