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흥해읍 자원봉사거점센터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흥해중학교 앞 이팝작은갤러리 입구 옹벽에 페인트 도색 봉사활동을 펼쳤다.가로환경개선을 위해 실시한 이번 활동은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짬짬이 참여해 길이 40미터, 높이 2.5미터 정도의 시멘트 옹벽에 이물질을 긁어내는 작업부터 시작해 페인트 도색을 마무리하는 데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됐다. 짙은 회색빛으로 삭막했던 기존의 벽면이 화사하게 변모되면서 통행하는 흥해중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자원봉사자 최호연 씨는 “옹벽이 높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작업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지나가는 주민과 학생들이 예쁘다며 말을 걸어줄 때 정말 힘이 나고 뿌듯했다”며 “앞으로 인근의 흥해향교 주변 답장에도 도색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