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책방거리인 청계천·대학천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서울 책방거리` 전시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전시는 10일부터 내년 3월12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올해 청계천기획연구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총 3부로 △동대문 일대 공간의 형성과 변화 △대학천 책방거리 △청계천 책방거리를 주제로 구성했다.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950년대 이후 형성된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시민들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있고 아련해진 추억이 배어 있는 곳“이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찾아 오셔서 할아버지, 아버지가 다녔던 책방거리 모습을 살펴보며 잊힌 꿈과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