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달서경찰서는 지하철역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달서구(여성가족과), 대구교통공사(역무관리부)와 협업해 안심거울을 설치했다.이번 안심거울 설치는 달서경찰서 CPO(범죄예방진단팀)에서 범죄위험도예측자료(Pre-CAS)를 분석해 불법촬영 등 각종 범죄발생 다발지를 예측하고 적용하여 추진한 시책으로, 경찰-달서구 여성가족과-대구교통공사의 협력으로 이뤄졌다.안심거울이 설치된 장소는 진천역(1번 출구)과 월배역(1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로, 지난해 상인역 설치에 이어 확대 설치했다.안심거울은 범죄자들이 노출되는 환경을 피하는 성향을 이용한 방범시설물로, 자연적 후방 감시로 잠재적 범죄자의 범죄심리를 억제하고 지하철 이용객들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을 줘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박만우 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가능한 협업을 통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