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 의성읍 원당1길 19~8길 소재 구세군 원당교회가 지난 6일 창립 111주년을 맞아 고월라 사관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비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과 제막식에는 군수, 구세군 관계자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제막식, 고월라 사관의 연혁소개, 기념예배 등으로 진행됐다.고월라 사관은 스웨덴 출신인으로 1912년 원당교회 3대 담임사관으로 부임해 1913년 의성원당에 장티푸스로 고통을 받는 주민들을 돌보다 자신도 감염돼 순직했다.안근정 사관은 "이국 땅에서 전몀병으로 고통을 받던 주민들을 돌보다 젊은 여선교사 헌신 등 고난을 기쁨으로 감당했던 그녀의 삶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고월라 사관의 열정적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널리 알리도록 정성을 다하고,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보전 및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