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7일 구룡포 삼정지구 내 석병1리 마을회관에서 안전취약계층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해일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소위 쓰나미로 불리는 지진해일은 해저 발생한 지진으로 수 미터~수십 미터 높이의 파도가 육지를 덮는 현상이다. 일본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약 1~2시간 후 우리나라 동해안 연안에 도달하며, 몇 시간에 걸쳐 수차례 내습한다. 이날 훈련은 옥외 대피훈련과 지진해일 대비 행동요령 교육으로 진행됐는데, 옥외 대피훈련은 지진해일 특보 발령 후 대피로를 따라 신속히 지정된 대피소 또는 고지대로 이동하거나, 급박할 경우 3층 이상 건물로 대피한 후 지진해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대피장소에서 머무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가스나 화재로 인한 2차 사고 방지요령 및 누수나 정전으로 인한 고립상태 대처를 위한 평상시 준비사항, 질서유지활동 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동해안 연안은 지진해일 안전지역이 아니고, 1983년, 1993년 지진해일로 인해 당시금액으로 수억여 원의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행동요령 숙달이므로 앞으로도 교육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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