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입동이 지나면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수능도 일주일 정도를 앞둔 현재 ‘위드 코로나’는 계속되고 있고, 할로윈 참사로 청소년들의 마음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 하지만 수능시험은 진행되고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 대부분은 긴장과 불안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험생은 수능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수능은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오고 있다. 수능 전날부터 당일 아침까진 몸과 마음이 분주해지는 만큼 수능 날 챙겨가야 할 준비물은 일주일 전부터 미리 확인하는 편이 낫다. 또 금지 물품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해 고사장에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수험생이 꼭 챙겨야 하는 물품은 수험표와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방역 마스크다. 시험장에서는 중식 및 음용수가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도시락 외에도 수험생들이 챙기면 좋은 준비물에는 물과 간식, 상비약이 있다. 식사 외에도 쉬는 시간마다 마실 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가장 중요한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에는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지난 일이지만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규모 수능 부정행위가 발각돼 온 나라가 홍역을 치룬 적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공정하게 치러져 왔다고 인식된 수능 시험에서마저 신뢰가 무너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면서 씁쓸한 마음 감출 수가 없었다.아직 배움의 단계에 있는 학생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학생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어떤 가치가 결부된 시험의 경우에는 누구나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오히려 사회적으로 추구하거나 선택해야 할 가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어린 학생의 경우에는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그런 가치를 획득하고 싶은 충동이 성인보다 더 강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시험에 의한 가치 획득이 자신의 인생 설계에 있어서 거의 절대적이라고 생각할 경향성이 크기 때문이다.곧 치러질 수능을 두고 수험생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수능 마무리 시기가 될수록 긴장감과 불안함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거나 과도한 학습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수능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서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수험생 부모는 수험생에게 용기를 주고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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