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은 지난 11월 5일 본원 1층 시청각실에서 영재교육대상자와 학부모, 지도 강사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과정별 프로그램 120시간 수업을 이수한 경북도 내 초·중·고 학생(초등 20, 중등 60, 고등 3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은 초등(1학급), 중학기초(1학급), 중학심화(1학급), 중학전문(1학급), 고등학급(4학급) 과정의 전체 8개 학급으로 운영됐다. 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은 심화 탐구활동을 위한 출석·원격수업, 프로젝트형 과제연구 활동, 진로탐색을 위한 연구중심대학 위탁교육, 다양한 과학탐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현장체험학습(초·중학급) 등 학생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영재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과 한동대학교 ICT 창업학부 정두희 교수가 특별강연 연사로 초청돼 ‘기후 위기와 인류의 미래’, ‘AI 시대, 과학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특별강연에는 학생뿐 아니라 수료식에 참석한 학부모도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에 참여한 중학기초 학급의 학부모는 “이정모 관장님의 기후위기에 대한 강연이 매우 인상 깊었다. 이런 훌륭한 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일 년 동안의 교육 활동에 아이가 너무나 만족해서 부모로서 매우 감사하면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승수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장은 수료생들에게 “학교생활과 주말 영재원 수업을 함께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20시간의 영재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상북도교육청과학영재교육원은 내년부터 고등학급 과정이 폐지되고 중학학급에 ‘AI-과학’ 과정이 새롭게 개설돼 전체적으로 초·중학급 5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