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달서소방서는 지난 5일 달서소방서 및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남부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급성 심장 정지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 후유증으로 이어지는 탓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 순환과 호흡을 도와주는 응급치료법으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여주기 때문에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교육 행사는 기존의 단조롭고 한정적인 교육 콘텐츠에서 벗어나 교육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원리 학습을 통한 공감형 소방안전교육을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 시간 동안 응급처치 분야와 자연재해 분야로 진행되었다. 응급처치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의 필요성 △심폐소생술 실시 효과 △모바일 어플을 활용한 실시간 피드백 학습을 했다. 또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릴레이 CPR 대회를 열어 상품을 주는 등 즐겁게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재해 분야에서는 △지난여름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집중호우 △최근 발생한 지진 등에 대해 발생 원리 학습과 그 위험성에 대해 학습했다.
이진우 서장은 “최근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어린이들에게도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행사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주체적인 안전 의식을 지니고 가족·친구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