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9일 오전 나란히 시무식을 열고 2012년 한국시리즈 정상을 향해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한국과 아시아 프로야구를 잇달아 평정한 삼성은 오전 11시 경북 경산 볼파크에서 김인 사장과 류중일 감독 등 선수단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MBC TV의 인기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를 예로 들며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당부했다. 그는 "나가수를 보면 생존 법칙이 아주 치열하다"면서 "유명한 가수가 한순간에 탈락해 수모를 겪기도 하고 무명 가수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청중들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이름을 알리지 못한 선수들은 나가수에서 성공한 가수처럼 최고의 노력을 다하고 유명한 선수들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더욱 땀을 흘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에 앉자마자 한국시리즈와 아시아시리즈를 거푸 제패해 명장의 반열에 오른 류중일 삼성 감독은 "목표는 한국시리즈 2연패"라고 힘줘 말했다. 류 감독은 이승엽, 최형우, 채태인(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앞세워 지난해보다 한층 화끈한 공격으로 정상 수성에 나선다.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친정` 삼성에 돌아와 9년 만에 국내 복귀를 앞둔 `국민 타자` 이승엽(36)은 "내가 팀에 가세해 우승을 못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이상하지 않겠나.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16일 1차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출국한다. 한편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넥센은 올해를 "변신의 해"로 규정하고 중위권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장석 대표이사와 김시진 감독, 선수단 전원은 오전 10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올해는 `변신하는 해`가 돼야한다"며 "이러한 꿈을 이루려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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