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2년 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원핵생물연구팀 정지영 전임연구원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해 학계의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
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내 미생물분야의 가장 전통 있고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생물학 전 분야에서 학술교류와 관련 산업발전의 과학화를 논의하는 장이다. 정지영 전임연구원은 이날 `담수 유래의 인돌-3-아세트산생산 스테노트로포모나스(Stenotrophomonas) sp. FBCC-B152의 계통학적 및 유전체학적 특성 분석`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식물 성장과 발달에 관여하는 인돌-3-아세트산을 생성하는 담수 유래 신규 원핵생물을 발굴하고, 유전체를 이용한 세부적 계통분류와 식물 성장관련 기능 유전자를 탐색하는 내용이다. 이 연구를 통해 발굴한 스테노트로포모나스 균주는, 식물성장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미생물 소재로 적용할 수 있으며, 향후 진행할 식물배양 실험 등 심화연구는 산업적 활용을 위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영 생물자원관 원핵생물연구팀 연구원은 “이번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담수 원핵생물자원을 이용한 연구 수행을 통해 담수 미생물 자원의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