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이철진 서울 ASTR BASE 갤러리 초대 개인전이 지난달 시작하여 오는 11월11일 까지 열린다. 이번 작품전은 올해의 마지막 전시로 100호 등 신작들로 꾸며져 있으며, 색상의 화려함과 장식성이 가미된 이철진 작가 특유의 인물화 춘심이 시리즈로 보다 완숙된 완성작들이다. 이나나 미술평론가(미술사학 박사)는 “중국 동진의 고개지는 ‘천상묘득’을 제시했다. 이것은 대상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성정을 체험하여 회화적 구상을 이루는 것이다. 인물화에 있어 주관적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투영하는 동시에 형상을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게 표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의미로 볼 때 근래의 인물화 작가로 이러한 ‘천상묘득’의 과정을 잘 체득해가고 있는 이철진 작가는 인물화에 있어 궁극적인 사람에 대한 내면적인 자각에서 시작하여 주변공동체로 변모해 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그것이 바로 내면적인 여성의 모습에서 지금의 일상속의 행복한 여자 춘심이로의 변모로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작가는 춘심이 시리즈로 수년간 행복이라는 단어 속에 나타난 여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 성숙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며 현대미술이 갖는 간결함속에서도 마티에르 등 재료적 실험들이 가미된 작품들이 나타나는 것 또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신생갤러리인 ASTR BASE 갤러리 초대전으로 부산, 창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마지막 개인전이다. 특히 2022 경주문화 재단과 한수원 전시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도록 등이 제작되었다.이철진 작가는 뉴욕과 서울 등에서 개인전 44회, 아트페어, 그룹전을 통해 활발히 작품발표를 하고 있다. 현재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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