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남구보건소는 태풍피해 주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심리 지원 안내문자 발송, 대면·전화 상담과 함께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지속하는 등 적극적인 심리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태풍피해가 집중된 남구 A아파트와 대송면을 중심으로 10월에는 동해면, 장기면, 청림동, 오천읍 등 10여 개 경로당과 면민 복지회관 등에서 재난 심리상담을 실시하는 등 약 3,800여 명의 피해주민들에게 심리회복 상담과 심리안정화 물품을 제공하고, 재난에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안정화 기법을 교육하는 등 일상회복을 지원했다. 현재는 태풍피해가 심한 동해면 흥환리, 구룡포읍 눌태리 등 외곽 지역에서 재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말초혈관을 통한 스트레스 검사,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개입, 재난 후 일상과 건강 돌보기 활동 등 다양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풍피해로 상담이 필요하거나 재난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270-4091), 심리적 도움이 필요할 경우 위기상담전화(1577-0199)로 연락하면 된다. 이분남 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순회 재난 심리상담소 운영을 통해 피해주민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