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는 최근 떫은 감 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을 강구코자 지난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상주농협, 상주원예농협, 남문청과, 상주곶감유통센터 4개 공판장 관계자와 담당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회의는 생감 공판을 담당하는 상주농협 등 4개 공판장 관계자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떫은 감 공판 가격 하락의 원인 분석과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올해 떫은 감 공판 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가격이 50%정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는 저온 피해 등으로 생감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어 가격이 예년에 비해 높게 형성됐지만, 올해는 개화 시기에 저온과 바람 피해 등이 적어 착과량이 많아 과실의 크기가 작고, 무른 감과 전체적인 생감 생산량이 많아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한편 공판장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지난해에 생감 가격이 너무 높아 상대적으로 올해 가격이 너무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 면도 없지 않지만, 적과와 전지 작업으로 열매량 조절과 적기에 병충해 방제를 통한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해 농가에서도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떫은 감 공판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생산 농가의 위로와 함께 근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생산 농가에서도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고품질의 감이 생산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