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영천 목조각장 조병현 선생’의 전승전 공개행사가 1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전승전 공개행사는 1일부터 6일까지 예술창작스튜디오 1·2전시실에서 전시회 형식으로 열리며, 1일부터 3일은 오후 2시부터 목조각장의 시연행사도 진행되고 있다.영천 목조각장 조병현 선생은 1970년 목조각에 처음 입문한 이후 목조각공과 관련한 문화재 수리기술 자격을 취득했고, 1996년부터 영천시에 거주하며 불교 목예원을 운영 중이다. 2018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이번 행사에서 조병현 선생은 “조각가에 따라, 크고 굵은 조각을 잘 나타내는 사람과 세밀하고 정교한 조각을 잘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 목조각을 할 때에 사용하는 도구도 그 쓰임새에 따라 종류가 다 다르니, 목조각에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우리 전통문화유산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승전 공개행사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조병현 선생 외에 문하의 전수 장학생 이학성, 장호민, 정봉환, 김광언, 신환수, 김복연 등이 출품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