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환호여자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주말을 맞아 20여 명의 학생들이 인근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600장을 배달했다. 포항 연탄은행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연탄배달 봉사는 한동대학교 대학생 8명도 함께 협동심을 발휘해 값진 노동의 땀방울을 흘렸다. 연탄배달 봉사 일정이 오후로 예정되어 있어 아침부터 내린 비에 학생들은 마음이 무거웠지만 다행히 봉사하는 오후에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을 드러내주어 보다 수월하게 연탄을 옮길 수 있었다. 학생들은 좁은 골목길에 줄지어 서서 연탄을 전달하며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연탄 한 장이 소중한 우리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3학년 김모 학생은 "TV나 유튜브에서 보던 연탄을 실제로 보게 되니 생각보다 작았는데 무거워서 놀랐다. 연탄의 무게는 3.65kg으로 사람의 체온인 36.5도와 같고 연탄으로 365일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연탄을 아직도 유용하게 쓰시는 분들이 계시고 겨울 필수 연료라는 것을 배웠다. 봉사로 알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고 내가 사회에 기여를 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문식 교장은 “학생들이 우리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땀 흘리는 봉사 경험을 토대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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