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유성찬 지속가능사회포항시민연대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에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성찬 부위원장은 “국민들의 생활이 일상 속에서 불안정하지 않도록, 서민들이 경제적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포항이 기후위기의 시대에 포스코와 환경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지혜롭게 개척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리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지방자치와 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천착하는 사회적 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무현참여정부 시절, 자치분권전국연대를 만드는 준비과정에서 당시에 사용되던 ‘지방분권’이라는 말에서 ‘자치분권’이라는 용어로 바꾸어 처음 사용한 사람이 유성찬 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자치분권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또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서울만 수도면 지방은 하수도냐’라는 말을 만든 장본인이다.유성찬 부위원장은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유시민작가와 함께 했던 개혁국민정당 포항남.울릉지구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9년께 허대만 위원장을 만나 시민단체, 포항KYC를 함께 결성했다.
유 부위원장은 포항고와 서울대, 행정고시를 패스한 친형과는 정보기관 간부와 보안법 피의자라는 형제만의 인연이 있다. 두 형제의 스토리는 30년전에 포항지역사회에서 많이 회자됐다. 유성찬 부위원장은 포항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