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시 용상동 마뜨리에타운 일대 생활도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보행자를 위한 도로로 새단장됐다.
마뜨리에타운 일대 생활도로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해당 지역은 인근에 CGV 및 안동댐 호반나들이길, 월영교 등 관광지와 인접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에 안동시는 2019년 용상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 만들기에 나섰다. 먼저,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개선하기 위해 용상북길 일대 (L=430m) 보도를 기존 폭 1.2m에서 2.2m로 확장했으며, 용상동 1~5통(B=6~12m, L=1,500m) 구간으로 도로 노면에 미끄럼방지 및 보행자 시인성 확보를 위해 주변과 어울리는 다양한 무늬로 도막포장(스텐실)을 적용해 생활권 안심도로를 조성했다.
용상동에 거주하고있는 A씨는 "이러한 발상을 통해 도로가 화사하고 이쁘게 단장돼 발걸음도 가볍다"면서 "앞으로도 우범지역이나 도로 외곽에 많이 포장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가로, 도로에 차량 통행속도를 30km/h 이하로 준수할 수 있도록 고보조명과 LED도로표지병 설치 등을 더 설치한다면 사람 중심의 생활권 안심도로 및 각종 범죄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차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보행친화도시 안동시를 만들겠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