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세상은 급변해 왔으며 21세기인 지금은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자본을 기반으로 발전한 사회는 대량생산과 편리함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었지만 상대적으로 빈부의 격차를 가져왔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에 청소년 행복지수가 다년간 최하위를 차지했다. 또한 연이어 터지는 학교폭력 사건과 날로 늘어가는 청소년 자살률을 보면서 더 이상 국가와 우리 사회는 청소년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간과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될 시점에 이르렀다. 지금 청소년들의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 획일화, 서열화, 일방통행식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문화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과 꿈을 표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그러기 위해서 당국은 다양성과 유연성, 창의성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문제와 청소년 문제를 보안할 수 있는 교육문화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지난 29일 청소년, 청년들의 문화복지 놀이터이자 휴식공간인 ‘포항 꿈트리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포항 꿈트리(꿈Tree)센터’는 지난 2017년 낙후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여성가족부 청소년수련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추진됐으며, 2019년 착공 이후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개관했다.구 북구청 자리에 총사업비 20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에는 청소년재단 및 청춘센터 사무실이 있고, 2~3층은 청소년문화의집, 4층에는 청년창업 플랫폼이 자리 잡고 있다.청소년문화의집 2층에는 SMART 창의메이커 교육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교실, 4차산업 교육실, 메이커 교육실, 영상회의실, 크로마키 스튜디오, 방송실 등이 있으며, 3층 활동 체험공간에는 음악녹음실, 댄스연습실, 밴드연습실, 다목적강당을 비롯해 스마트헬스(엑서바이크, 엑서하트 등) 및 코딩을 활용한 로봇 탱크 조종 등 창의적 체험활동 공간이 조성됐다.특히, 음악 편곡 및 작곡 후 녹음까지 한 번에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편곡한 음원을 활용한 댄스연습, 밴드연주 등 통합적인 활동과 크로마키 스튜디오와 방송실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영상촬영 및 편집 등 각 교육실이 연계돼 멀티미디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스마트 창의 과학, 스마트 음악, 스마트 스포츠(스마트헬스 상시체험공간 조성)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꿈트리센터’가 포항 청소년들의 마음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복지 놀이터전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청소년들의 꿈이 만들어지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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