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의 장인 ‘제23회 세오녀문화제’가 28일 덕업관 대강당에서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차별사회 로그아웃, 평등사회 로그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 속 양성평등 의식 개선 메시지를 전달했다. 1부에서는 양성평등 실현 시 낭송, 양성평등 발전 유공자 및 포항시 양성평등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 양성평등 실천 다짐 퍼포먼스가, 2부에서는 양성평등 명사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함께하는 행사로 차인회 전통차 시음회, 여성친화도시 홍보, 새일센터 여성일자리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상에서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특히, 이날 강연을 진행한 방송인 정덕희 강사는 다방면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당당함과 함께 행복과 성장에 관한 관계 이야기 등 자신의 삶을 토대로 하는 솔직하고 유쾌한 토크로 강의를 진행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정례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들이 포항시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로 자리매김해 남녀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양성평등 문화를 만드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은 남녀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이뤄지는데, 포항시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고 성 차별 사회구조를 개선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양성평등 행복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새로운 양성평등 도시, 여성친화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에 포항의 여성분들이 소중한 뜻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평등기본법에 의해 지정되는 양성평등주간(9.1.~9.7.)을 기념해 매년 포항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오녀문화제는 1998년부터 23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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