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29일 황성공원 내 시민운동장 앞에서 ‘제18회 사랑나눔 건강걷기 및 건강체험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시가 주관하고 경주시보건소, 경주시청년연합회, 경북도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시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다문화 가정, 노인 등 취약계층과 함께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건강걷기와 체험으로 시민의 건강을 증진코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며 황성공원을 출발해 잠수교를 지나 반환점인 장군교를 거쳐 황성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5㎞ 코스를 걸었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주시청년연합회,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안전요원은 물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요원도 배치했다. 앞서 식전 공연으로 아우라의 난타공연, 월성동 건강마을 주민들이 꾸민 라인댄스 공연을 비롯해 건강걷기 출발 전 희망의 박 터트리기로 흥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건강홍보관, 건강증진관, 건강체험관 등 총 3개의 테마로 13개 부스를 운영하며 치매극복, 감염병 예방, 건강한 치아 관리 요령 등 우리가 흔히 놓치기 쉬운 건강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줬다. 또한 장애유형별 정보통신 보조기기 30여 종의 전시체험‧상담과 VR기기를 활용한 장애유형에 대한 교육 서비스인 ‘찾아가는 상상버스 스마트 체험관’을 진행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한몫을 했다. 주 시장은 “이번 행사는 계층·지역·세대 간 거리를 없애 소통과 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시도 건강의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도록 건강도시 만들기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