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여자고등학교는 11월 첫날 2학년 모든 학생과 시에 관심이 있는 여러 교사가 함께 참여해 130여 편의 공동 창작시집인 `열여덟, 그해 우리는`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30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시집은 지난해 제2집에 이어 열여덟 여고생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수성이 짙게 묻어나는 내용으로 창작되었으며, 특히 반별로 `우리들`이라는 공통된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서로를 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잘 녹아 있다. 이번 시집을 위해 표지 디자인은 `미인 동아리` 학생들의 순수 창작물로 꾸몄으며, 각 반별 표지까지 디자인하여 내용만큼 성숙된 시집으로 완성했다. 영주여고 이용욱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정서가 소담스레 담겨있는 시집을 해마다 만들어주신 김능환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특히 맑은 바람이 부는 가을날에 시집 한 권을 읽는 즐거움을 준 2학년 모든 학생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