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태풍 ‘힌남노’는 인해 하천 등 방재시설물의 계획빈도(80년)를 훨씬 뛰어넘는 500년 빈도 이상의 강우로 포항지역은 도심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 4037동, 상가 9292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주지역은 산지 및 도로 비탈면 등에서 유출된 토석류와 유수지장물로 인해 공공시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정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재난의 원활한 복구와 피해주민의 생계안정을 위한 복구비 6367억원을 확정했다.피해를 입은 21개 시군(상주, 청송 제외)에서는 인명피해 사망 11명, 사유시설 238억원, 공공시설 1807억원 등 총 2045억원(포항 801억, 경주 1211억)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포항·경주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정부가 복구에 필요한 총사업비로 확정한 금액은 6367억원으로 사유시설(재난지원금) 691억원, 공공시설 5676억원이다.도는 피해 복구와 매년 반복되는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하고자 지방하천 11개소(포항5, 경주6), 소하천(경주), 도시방재시설(포항) 등 총 13개 지구 개선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당초 요구한 금액 보다 2922억원을 더 확보했다.또 지난 태풍으로 많은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과 소상공인의 주거 및 생계 안정을 고려해 ‘피해 주택 재난지원금 상향,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원,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행정안전부는 시범적으로 기존 지원기준을 상향해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침수주택은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는 300만원의 추가 재난지원금도 지원하게 됐다.정부 재난지원금 상향지원과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도 및 시군의 예비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재민의 주거 및 생계안정을 돕고자 침수주택 200만원, 소상공인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한다.태풍 ‘힌남노’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는 포항·경주시민들을 비롯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침수지역에서 가재도구 정리, 수해쓰레기 청소 등 피해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앞서 도는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 및 소상공인의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150억원과 재호구호기금 149억원을 피해복구계획 확정 전에 교부해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했다.이번 태풍으로 많은 것을 잃은 수재민의 아픔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하지만 피해복구지원에 나선 따뜻한 분들의 위로에 용기를 얻어  빠른 시일 내 피해가 복구돼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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