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에스포항병원이 25일 오후, 환여동 환여경로당에서 열린 2022년 환여동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에서 건강증진 홍보관을 운영해 참여한 마을주민과 내빈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정하는 치매보듬마을사업은 치매환자·인지저하자가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공동체 조성마을 사업이다.이날 발대식에서 에스포항병원은 마을 어르신들의 혈압을 체크하고 의료 상담까지 실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에스포항병원은 치매 친화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주 3회 포항시 남·북구 치매안심센터로 협력 의사를 파견해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치매 및 치매고위험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 지역사회의 치매를 예방하고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이수윤 에스포항병원 뇌질환센터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가까운 곳에서 치매 환자분을 만나며 지역사회가 치매 친화적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